태연이 고(故) 샤이니 종현을 애도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 태연의 가창력을 극찬한 것이 재조명됐다.
태연과 종현은 과거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더 뮤직 인터뷰'에 출연해 '숨소리'로 듀엣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종현은 태연의 가창력과 관련 "태연의 표현력은 정말 많은 경험과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겪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 느낌을 태연의 학창시절, 연습생 시절에도 받았다. 감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종현은 “연습생 시절 태연이 너무 잘해서 많이 샘났다"고 털어놨다.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 내 연습생 평가 시스템을 언급하며 "점수를 매기는데, 제가 항상 2등이고 태연이 1등이었다"며 "태연을 이겨보고 싶다는 게 아니라 '나도 한 번 1등 하고 싶다'는 마음에 주말마다 평가하는데 태연이 노래 부르는 걸 들으며 관찰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태연과 종현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각자 팀내 메인보컬로서 음악적인 영감을 주고 받았으며, 서로의 공연을 찾아 응원과 축하를 아끼지 않는 등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