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17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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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컴프레서에 비해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다.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도 강력해졌다. LG전자는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 범위를 기존보다 40% 이상 넓혀 제품이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도록 했다.

히트펌프 건조기에서는 컴프레서가 핵심 부품이다. 냉매가 순환하며 만드는 온도차를 활용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냉매가 건조통 내부를 데워 옷감 속 수분을 수증기로 만들고, 차가운 냉매가 이 수증기를 물로 만들어 외부로 배출한다. 차가운 얼음컵 주변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비슷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이로써 건조 1회당 전기료가 117원에 불과하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킬로그램(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불과하다. '스피드모드'를 이용 시 85분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이외 예상 건조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 타이머'와 무선 랜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와 연동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양방향 도어'와 '콘덴서 자동세척 LED 알림'도 주요 기능이다. 출하가 기준 134만~144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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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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