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스마트 발전'을 추진한다. 지난해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하고 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발전 솔루션에 접목했다.
동서발전은 울산시와 '에너지 신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활성화' 용역을 추진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ESS, 바이오 및 폐연료 4개 분야 23개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울산의 잠재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역 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발전 시장에 바이오매스 시대 개막을 알린 설비다. 국내 최대인 30㎿ 용량을 갖췄다. 이산화탄소와 유황, 질소분이 거의 없는 우드칩을 태워 발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현재 34㎿인 태양광 발전 설비는 연말까지 67.6㎿로 증설한다. 창원시 진북산업단지와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한 '빛길 프로젝트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사업'에 협력한다. 향후 3년 간 36㎿ 태양광발전소를 창원 전 지역에 분산 건설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도 주목된다.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와 연계한 ESS를 설치했다. 울산 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한 ESS를 운영하면 연간 2억5000만원 전력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ESS도 개발 중이다.
발전소에서 나온 온배수열은 지역 주민 생활에 활용된다. 2012년부터 온배수열로 전복을 키우고 있다.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고온성 작물 재배에도 쓰인다.
동서발전은 비산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단진화력 1~8호기 저탄장을 옥내화한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4702억원을 투입한다.

동서발전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발전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한다. 에너지 전환에는 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수요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ICT를 활용해 에너지 관리 효율화 산업을 육성한다.
발전 분야 빅데이터를 개방해 민간 정보 이용을 활성화한다. 발전기술개발원은 동서발전의 강점을 분석해 상품화 가능한 17개 솔루션을 도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기술과 '인더스트리 4.0' 주도를 위한 기술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후 데이터 플로 최적화, 정보자산 집중화, 지능형 패턴 학습, 의사결정 자동화 등 발전 산업의 '스마트 파워 플랫폼'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