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사이 안 좋았던 이유가 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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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쳐

12·12사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은 12월 12일, 38년 전인 지난 1979년에는 12·12사태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던 날이다.
 
12·12사태는 지난 1979년 12월 12일 군부의 실세이었던 전두환과 노태우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군사 쿠데타를 말한다.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중심으로 뭉친 신군부세력은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사태 성공으로 정권을 잡았다. 그리고 전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를 유독 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허화평이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이 원수가 되었나 의문을 가질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5공 때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았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화평은 "아버지 덕분에 대통령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 섭섭함은 있을 수도 있다. 지금 보니 최순실의 원수는 전두환이기 때문에 전두환을 용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아버지 최태민을 대신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복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12 사태의 진상은 그후 십여년간 밝혀지지 못한 채 권력에 의해 은폐되어 있다가 김영삼 정부 시절 전두환과 노태우는 각각 징역형과 벌금을 추징 받았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후인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돼 석방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