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사랑하는사이’ 신인 원진아 주연...“오디션 엄청 못했다” 파격 캐스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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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랑하는사이’가 첫 방송된 가운데, 신인 원진아가 첫 드라마에서 주연을 꿰찬 이유가 재조명 되고 있다.
 

‘그냥사랑하는 사이’를 연출한 김진만PD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신인 원진아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여자 주인공을 신인으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했다. 기존 여배우들이 이미지를 깨고 인물을 그대로 보여주지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기존 인지도 있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을 했는데 여건상 가능한 여배우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캐스팅 중간 중간 120명 정도의 신인 여배우들을 만났는데 원진아가 단연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혼자만의 생각이나 바람으로 캐스팅을 진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관계자들과 함께 원진아를 만났다. 매우 긴 테이블에 저희 회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앉아 있었고, 원진아가 리딩을 했는데 우황청심환을 먹고 했는데도 엄청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원진아를 최종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신선함과 역할에 잘 녹아나는 이미지와 성격, 마음의 진심과 선함이 전달돼서 작품을 통해서 시청자들도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