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과거 가수를 그만 둘 뻔한 사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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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캡쳐

한영애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노래를 하지 못할 뻔 했던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영애는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과거 기관지 확장증을 앓게 되면서 노래를 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기관지 확장증이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당시 한영애는 "숨을 한 번 쉬려면 너무 힘들었다. 무대에서 제 순서가 끝나고 들어오면 그냥 분장실에 들어오면 너무 힘들어서 쓰러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기관지 확장증 때문에 그녀는 약 2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영애는 "의사가 노래를 그만두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왔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영애는 "내가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처럼 살다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때 처음으로 밥을 지어 먹기 시작했다. 유기농에 관한 책을 보고, 손수 밥을 지어 먹고. 그 생활을 1년 정도 했다"며 식단으로 병마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수 한영애는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영애는 1976년 데뷔해 해바라기, 신촌블루스 등의 그룹을 거치며 80년대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누구 없소', '조율'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