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트렌드 분석, 고객 요구 반영의 지름길

㈜에바다수산은 꿈과 끼, 열정이 넘치는 임직원이 합심하여 2007년에 설립한 수산물 전문 아웃소싱 기업으로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다수의 백화점과 특정 판매를 통해 부산 시민과 경남 지역민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며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식생활 문화의 특성을 파악하여, 쉽고 간편한 음식을 위해 국내 최초 과열증기를 이용한 구이생선 간편식을 개발하고 즉석식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여 편리함, 안전성, 건강이라는 삼박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지속적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입맛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리드하는 ㈜에바다수산. 이 기업이 수산물 분야 으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힘은 김영수 전무의 ‘트렌드 분석’이라는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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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바다수산의 김영수 전무

김영수 전무는 “㈜에바다수산은 2007년 재래시장에서 10평도 채 안 되는 곳에서 수산물 유통에 첫 발을 내디뎠다. 우리는 기존 수산시장에서의 사용하던 진열방식에서 벗어나 백화점 수준보다 더 좋은 상품과 디스플레이로 수산물을 판매했다. 기존 관리방식은 고객이 아닌 판매자의 불편함을 덜기 위한 방식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신선한 생물을 진열하여 그날 제품은 그날 소비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저녁에 떨이를 하거나 떨이가 안 된다면 폐기를 해서라도 말이다. 그렇게 운영한 지 6개월이 지나니 초기에는 생산가게에 지나지 않던 우리 매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이 백화점보다 더 나은 가게라고 인정해주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자 우리나라 최고의 백화점이라는 수산 바이어들이 자신들의 매장을 운영해달라며 사업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하여 현재는 경남 울산, 포항 등 11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수산시장의 트렌드는 수산물을 팔아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날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면 그 제품은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기존 재래시장에서 운영하는 관리방식인 냉동제품을 판매하고 보관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에바다수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11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제품 판매부분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생각했다. 그리하여 ㈜에바다수산은 수산물 유통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제조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김 전무는 “유통업만 할 당시에는 판매만 하면 됐기 때문에 스펙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생물만 판매하는 트렌드는 지났음을 느꼈고 그리하여 제조업까지 분야를 확장했다. 하지만 제조업을 시작하려니 스펙(전문기술)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현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생각해보니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 갓 구운 것처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구이생선을 개발하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일본으로 출장을 오가며 제품개발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국내 최초 과열증기를 이용한 구이생선 개발을 성공했고, 즉석식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에바다수산은 지속적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였다. 요즘은 혼밥, 혼술이 유행이라지만 그 속에서 가장 큰 니즈는 바로 ‘집밥’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간편식이지만 집에서 먹는 것처럼 맛도, 영양도 고루 갖추었으면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바람이자 현 시장의 트렌드인 것이다. 그래서 현재 제조업 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식자재회사와 비밀계약을 통해 간편식 분야의 제품 개발 및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고객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기 이전에 ‘건강한 식품은 직원의 행복에서 온다’는 사명으로 종신고용제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여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 중 충분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다. 만약 지원한다하더라도 CEO가 그 인재를 충분히 품어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에바다수산은 사람을 채용함에 있어 밥그릇이 꽉 찬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소 부족하더라도 회사에 맞는 그릇으로 채워나가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이다’라는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만약 이렇게 가르쳐놓았는데 회사를 관두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대부분의 기업가라면 누구나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요즘 같은 인력난에 각 기업들이 조금씩 투자해서 전문 인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사회적 책임이며, 기업가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꽉 차있는 신입사원보다는 여러분들의 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생각으로 직원을 채용해주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김미리기자 mir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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