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이 귀순한 북한 병사가 일상생활 대화도 편하게 나눌 만큼,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국종 센터장은 1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귀순 병사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기 의사 표현도 잘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죽 먹는 단계"라며 "지금 새 대통령 정부가 꾸려진 것 그런 것도 모르고 있다. 그런 걸 얘기를 해 주면 선거제도가 그렇게 정말 있냐고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센터장은 20대 청년답게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미국 드라마도 즐겨 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뜻밖에 많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 접한 적이 있는 것 같고, 미국에서 제작된 여러 가지 영화나 TV 드라마도 많이 본 거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북한 귀순 병사는 지난달 24일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이 센터장은 이 병사가 목숨을 구해준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