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아궁산, 어떤 산이길래?…1963년 대분화로 1천여 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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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발리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편의 취소와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발리 화산 '아궁 화산'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오전 세 차례에 걸쳐 분화해 해발 2만6천 피트(약 7천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이에 롬복 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4시 15분부터 아궁 화산의 분화로 인한 악영향이 해소될 때까지 공항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부 항공사들은 발리를 드나드는 항공편을 자체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했고, 이로 인해 수천명의 관광객이 응우라라이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궁 화산은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있는 아궁(Agung)산에 있는 성층 화산이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지난 1963년 대분화로 당시 무려 1,100여 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를 겪었다.
 
아궁 화산은 높이 3,142m 대형 화산으로, 백두산(높이 2,744m)보다 높다.
 
한편,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에서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