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가 '제 38회 청룡영화제'에서 감동적인 수상소감으로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작품들이 연이어 회자되고 있다.
진선규는 과거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남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신적(이지훈)은 남은(진선규)의 시체를 들고 이방원(유아인)을 찾아갔다.
정도전(김명민)이 죽임을 당하자 남은은 이신적에게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 하지만 난 아니다. 자네는 정안군 아래서 입신양명해 후일을 도모해라. 내 마지막 역할은 정안군이 자네를 믿게 하는 거다. 내 목을 가져가라”고 말했다.
이신적은 망설이다가 남은을 죽이고 목을 가져갔다. 이방원은 “일어나라. 지금부터가 중요한 것이다. 믿겠습니다. 사형”이라고 말했다.
또 이방원은 하륜(조희봉)에게 “이신적 사형을 복직시켜라”고 지시했다. 이신적은 “충심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