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필기시험이 오늘 시작된 가운데 개그우먼 박지선의 임용고시 도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박지선이 임용고시를 포기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박지선은 고시에 대한 사연에 대해 "저도 임용고시를 본 적이 있다. 사주를 보니 공무원 하셔야 한다고 하더라. 이름도 사주도 선생님으로 모니까 반항하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두 달 정도 다니다가 학원을 뛰쳐나와 2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 여의도로 갔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지선은 "사실 교생실습 나가 보니까 진짜 안 맞더라. 반에 40명이 있으면 39명은 초롱초롱하고 자는 1명만 보이더라. 내가 그렇게 재미없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5일 오전 9시 중등 교사 입문을 위한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시작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9일 발표되며 2차 실기면접은 내년 1월16일, 17일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30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