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판서 오열하며 격한 행동...과거 당당했던 태도와 비교해보니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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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최순실이 재판을 받던 도중 법정에서 오열하며 격한 행동을 보였다.

최순실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오열하며 못 참겠다, 죽여주세요"라며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하세요, 난 더 살고 싶지도 않아"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변호인들이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하자 "살고 싶지 않아, 가고 싶지 않아"라고 외치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상체에 부딪히는 등 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는 앞서 최순실이 국정농단 사태에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던 지난 1월 공격적인 어투로 당당한 반론을 펼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당시 최순실은 잡아떼기와 모르쇠로 일관하며 매우 당당한 태도로 질문을 받아쳤다. 또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붙이며 발끈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재판은 최순실의 건강 문제로 인해 휴정돼 끝마쳤으며 다음 기일은 오는 12월 7일 오전 10시로 잡혀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