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12개 관계사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7'을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4개 회사 주도로 SK그룹 관계사와 투자사가 참여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클라우드, 보안 등 총 7개 영역에서 51개 주제를 발표했다. 40여개 기술 아이템도 전시했다.
SK텔레콤은 대화형 AI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기술, AI 연구 조직 T브레인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 '디스코간(DiscoGAN)', 커넥티드카 관제 플랫폼 기술 등을 선보였다.
심층 토론 세션에서는 ICT 분야 연구개발(R&D) 방향성을 공유하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그룹이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IC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ICT 테크 서밋'을 통해 그룹 내 관계사의 유·무형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활성화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ICT 테크 서밋이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