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진이 앞으로 수 개월간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포항 지진은 지난 15일 오후 2시29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5.4 규모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이후 지진 관측 이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본진 이후 포항에서는 꾸준히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교육부는 16일로 예정돼 있던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9시 2분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6 여진을 비롯해 끊임없이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인한 여진은 수개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음주 수능 역시 정상 진행이 가능하게 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 측은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만약 포항 여진 추이가 심상치 않을 경우에는 포항 지역 학생이 인근으로 이동해 수능을 치를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