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결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어아시아 회장 결혼 상대자는 바로 한국인 여성이기 때문.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53)이 30대 한국인 여성과 2년여에 걸친 열애 끝에 지난 달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둘의 결혼식 피로연 동영상이 유출됐다.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트타임즈’는 한 하객을 통해 페르난데스 회장의 결혼식 일부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페르난데스 회장은 턱시도를, 신부는 반짝이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은 채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로 1993년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1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저비용 항공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취임 이후 에어아시아는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낮은 항공료를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으로 급성장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의 올 초 개인 자산은 3억4500만 달러(약 3903억원)이다.
한편, 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가 에어아시아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면서 승무원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여배우라고 전해지기도 했지만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