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신동호 국장과 함께 '배신남매'로 불렸던 이유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한 신동호 국장은 지난 8월 18일부터 진행된 MBC 노조 파업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당시 송일준 MBC PD 협회장은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를 '배신남매'라고 부른다"고 지적했다.
송일준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밝히며 "MBC 경영진의 푸시와 신동호(현 아나운서 국장)의 완장질로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누리꾼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게재했다.
이어 "부역체제의 '공주' 배현진 아나운서도 조명 받고 있다. 그러고 보니 배현진이 '진실과 사실의 촘촘한 경계' 운운하는 해독하기 어려운 말을 남기고 파업 대열에서 이탈해 부역자들의 품으로 돌아갔을 때 피디저널에 쓴 글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동참했으나 파업 철회 및 노조 탈퇴를 선언한 후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복귀한 바 있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 소식을 보도해 좌중의 시선을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