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1157억원, 당기순이익 874억원을 거두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7%, 74.0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31.4%, 30.9% 늘어난 수치다.
삼성증권은 영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약 29%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올 들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거래대금 확대로 인한 '순수탁수수료' 증가 외에도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와 조기상환 확대로 금융상품 수익 증가했다. 또 구조화금융 수익 확대로 '인수 및 자문 수수료'도 늘어났다.
3분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2%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달성했다.
삼성증권 측은 “자산관리부문(WM)영업부문의 경쟁력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고객 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