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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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혁명의 총아로 기대되는 블록체인을 선도 활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9일 '제6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에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고 시장에서 일정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망하는 혁신 유도형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융합기술의 진짜 힘은 공유와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술과 금융의 물리적인 융합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술과 금융을 직접 융합하고 이끌어가는 사람들과의 연결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술과 금융의 상호 이해가 4차 산업혁명을 대하는 금융과 기술 분야 전문가의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가상통화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하나의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가상통화가 블록체인과 동일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가상통화 규제가 기술 혁신을 저해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서 “기술과 금융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핀테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혁신에 따라 금융을 둘러싼 위험요인도 새롭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