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은행 및 서민금융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8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서민금융&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민의 금융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장년층의 일자리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민금융 유관기관, 지자체, 은행 등 4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약 1400명이 방문해 서민금융, 취업, 임대주택 등 실생활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약 17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개인과 가계가 우리경제의 중심”이라며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가계부채 위험을 해소하는 한편 서민·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민금융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새희망홀씨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실직·폐업 등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채무자의 원금상환 유예를 추진한다”며 “아울러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은행 거점점포·전담창구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간 연계를 강화하고, 금감원 내에도 전담창구를 설치해 서민금융 상담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향후 은행권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자율적 채무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임을 덧붙여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직접 개별상담에 나서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