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할러데이, 불의의 사고로 숨져…국내 팬들 "할교수님..." 충격 속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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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

로이 할러데이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향년 40세.
 
로이 할러데이는 지난 2013년 은퇴한 스타 투수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선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멕시코만으로 추락한 비행기로 인한 사망자가 할러데이"라며 "할러데이의 죽음은 파스코 카운트 경찰이 확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 경찰에 의해 할러데이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우완 투수였던 할러데이는 1998년에 데뷔해 2009년까지 뛰다가 2010년 시애틀 마리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다각 트레이드로 필리스로 이적하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416경기(390선발)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특히 할러데이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양대 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6명 중 한 명이며, 올스타에도 8번 선정됐고 다승왕도 2번 올랐다. 이러한 활약 속 할러데이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할교수'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아침부터진짜 이게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예와 부도 끝..허무하구만 인생이라는게", "ML출신 선수들이 사고사로 너무 많이 죽는듯..명복을 빕니다..한 때 젤 좋아하는 투수였는데..", "진짜 인생무상이네요...", "할교수님......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완이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추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