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집에서 공기질을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출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조만간 실내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해주는 '미세먼지 알리미(모델명 A1AC73W)'를 출시한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홈IoT 기기로 실내 미세먼지를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거나 스마트폰으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중소기업 썬텔에서 제조했다. 썬텔은 올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KT-코웨이와 손 잡고 공기질 개선 IoT 솔루션 '안테나'를 발표하는 등 유관 경력이 있는 업체다. 전작 'LG 에어센서(모델명 AIAC72W)'도 썬텔과 협업 결과물이다.
썬텔 관계자는 “미세먼지 알리미는 실내 미세먼지 정보를 LG IoT 플랫폼 '스마트씽큐'에 전달하는 제품”이라면서 “공기질을 전반적으로 관리했던 LG 에어센서와 달리 미세먼지 관리에 필요한 기능만을 넣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체 IoT 플랫폼 스마트씽큐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실내 공기질 관리기기 'LG 에어센서'를 출시했다. 스마트씽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LG 환경가전(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과 연동하는 제품이다.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을 가동하고 공기질이 나쁠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킨다. 1분 단위로 상단 LED 창에 공기질 상태를 표시한다.
앞서 지난 7월부터 △누수(6만6000원) △연기(5만1000원) △일산화탄소(6만2000원) △문열림(3만2000원) △움직임(4만원) 총 5종 IoT 센서 판매도 시작했다.
미세먼지 문제로 실내공기질(IAQ)관리 시장이 커지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마켓은 세계 IAQ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 중 미국 IAQ 시장은 지난해 83억달러(약 9조3715억원)에서 2021년 108억달러(약 12조1975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