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안전불감증 논란, 누리꾼들 "오지촬영이지만 제작진끼리 연락 안 되는건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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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제공

'정글의 법칙' 측이 정준영의 귀국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며 "확인 결과 지난달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촬영은 본래 내일(3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다"면서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고 김주혁의 사망 전날인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아일랜드' 후발대로 출국했으며, 약 일주일간 촬영 후 오는 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정준영은 KBS2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며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작진은 정준영을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게... 아무리 오지 촬영이라지만 제작진끼리도 연락 안 되는게 말이되냐?", "결론은...촬영 다 끝난후에 연락이 된거네...큰일 생기면 아무 대책없는 프로그램인듯...", "이제 연예인들 정법 촬영 안갈듯 부모가 죽어도 연락안될텐데 어케가냐", "제대로 된 비상연락망도 갖추지 않고 갔다고? 뭐 이런 안전불감증에 쩔은 프로그램이 다 있음?" 등 프로그램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