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인상보다 관심을 모은 차기 연준 의장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만장일치로 1.00~1.25%인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 물가상승 목표치는 2%이나, 미국 물가상승률이 현재 1.3%에 머무르는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미 경제가 견고하다(solid)'고 밝히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강세를 띠고 있고, 경제활동은 허리케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기 FOMC 정례회의는 내달 12~13일 열린다.
이날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차기 의장으로 파월 이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조지워싱턴대 로스쿨 출신으로 미국 재무부 국내금융담당 차관과 사모펀드 파트너 등을 역임하며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2012년 5월부터 연준 이사로 일하며 현 재닛 옐런 의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파월 이사 성향은 후보군 중 가장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기존 통화정책의 흐름을 이어가는 안전한 선택지로 분류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은 현 옐런 의장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규제완화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은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반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공식 발표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예정됐다. 연준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원회와 전체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4년간 연준을 이끌게 된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