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의 의미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상고대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한 물방울로 변한 뒤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을 뜻한다.
상고대는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었다는 의미에서 '수상(樹霜 air hoar)' 또는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상고대는 늦가을 초겨울, 이른 봄에 해발 1,500M 안팎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1,500M의 고산지대를 시기에 맞춰 간다고 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온, 습도, 풍속이 잘 맞아 떨어져야 상고대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에서 상고대를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30일 아침 기온이 영하 7~8도로 떨어진 전북 무주군 국립공원 덕유산 정상일대에 올가을 들어 첫 상고대가 맺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