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방송을 통해 고민을 이야기하던 중 흘린 눈물이 새삼 재조명됐다.
정준하는 과거 방송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이하 ‘인생학교’)에서 강사로 나선 김현정 정신과전문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정준하는 “모든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살 수는 없다. 그런데 내가 노력하는 만큼 썩 좋은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지 않아서 상처를 받는다. 또, 방송인으로서 수명이 언제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엄청 큰 스트레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을 만날 때는 너무 행복하다. (악플을 보면)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 싶다가도 밖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전문의는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이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올 초부터 그랬다. 10년간 쌓여 왔던 감정들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고민 얘기를 해 본 사람이 재석이 밖에 없다. 재석이가 ‘형 항상 고마워’, ‘형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 이런 얘기를 해줄 때 눈물이 나게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 고소를 멈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