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5년 만에 만도 CEO 복귀…“제2의 도약 준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5년 만에 만도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만도가 자동차 산업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Photo Image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한라그룹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특징은 정 회장이 2012년 CEO에서 물러난 지 5년 만에 만도 CEO로 복귀한 것이다. 만도 대표이사였던 성일모 수석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 CEO로 선임 됐다.

정 회장은 기존 한라건설 대표직은 유지하면서 앞으로 만도 CEO로서 자동차 부문을 일선 현장에서 직접 챙길 예정이다. 2012년 10월 당시 위기에 빠졌던 건설 부문을 살리는 데 우선 주력하겠다는 사유로 한라건설 대표직만 유지하고, 만도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겼었다. 이후 건설 부문이 다시 안정 궤도에 오른 데다, 그룹의 중심 축인 자동차 부품 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며 비중이 커지자 직접 도맡기로 한 것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변혁기를 맞은 자동차 산업에서 주도권을 찾고 그룹의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민하고 민첩한 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진정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영 앤 뉴'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 부문의 경우 마케팅,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능력, 글로벌라이제이션,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건설부문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