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앤비 "주차장 범죄도 시스템으로 미리 막는다"

주차장에서 비명이 들리면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위기 상황 감지시 관제센터 등 관리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인적이 드문 주차장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씨큐앤비(대표 이재원)는 주차장용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말 화장실 전용 지능형이상음원감지장치(모델명 세이프 메이트 AC)를 내놓은 데 이은 것이다. KT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도 연동했다.

이재원 시큐앤비 대표는 “공중 화장실에 비상벨과 '세이프 메이트 AC'를 설치해 범죄 예방에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에 주차장용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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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장치 시스템 구성도.

주차장용 '세이프 메이트 AC'는 차량과 다른 사람의 음성을 포착한다. 비명 등 이상 음성이 포착되면 위치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이후 사고나 사건이라고 판단되면 KT 관제센터나 112 상황실에 보고된다.

이 대표는 “주차장에 비상벨이 있어도 사고가 나면 피해자는 당황해 비상벨조차 누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주차장용 제품은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주차장용 제품은 공중화장실용 범죄 예방시스템을 한층 발전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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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과 함께 설치된 지능형이상음원감지장치.

회사는 최근까지 전국 1000개소 이상 공중 화장실에 '세이프메이트 AC'를 설치했다. 지역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설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불꽃과 연기를 감지하는 지능형 화재감지장치도 개발, KT와 협력해 전통시장에 확산중이다. 의왕시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통시장에 제품을 공급했다. 전선과 인화성물질이 얽히고설킨 전통시장내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불꽃이나 연기가 발생하면 소방방재청 관제시스템으로 바로 연결된다.

씨큐앤비는 경기도 보안 솔루션 강소기업으로 내년 대활약도 예고했다.

올해 초 내놓은 비상문 자동 개폐장치(모델명 시큐온)를 주요 건설사에서 채택했기 때문이다.

시큐온은 화재·지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경보를 하고 문을 자동으로 여는 시스템이다. 평상시 사고를 위해 잠근 옥상문을 비상시 주민 탈출구로 사용하게 하는 장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통주택단지 옥상 출입문에 화재예방을 위한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내년 42만 가구가 들어설 신규아파트가 수요처다.

내년 3월에는 엘리베이터용 지능형 이상음원감지장치를 내놓는다.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20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42억원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에서 선정한 '일하기좋은기업'에도 선정됐다. 매출이 두배 이상 늘어난 데다 직원도 25명으로 전년대비 8명 늘어난 덕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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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큐앤비 2016 보안엑스포 출품.

이재원 대표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씨큐앤비는 범죄예방에 앞장서는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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