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트랜스텔레콤, 북한에 인터넷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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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통신업체 트랜스텔레콤이 북한에 인터넷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랜스텔레콤은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철도회사 JSC 산하 기업으로 러시아 5대 통신업체 중 하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 국영회사가 운영하는 기존 인터넷망 외에 추가적인 인터넷 접속 수단을 갖게 됐다.

브라이스 볼랜드 파이어아이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북한이 러시아를 경유하는 추가 통로를 갖게 됨으로써 미국의 인터넷 접촉차단 압박에 대해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현 대북제재는 대북 석유 공급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 중국에 북한 인터넷망 차단을 요구하진 않았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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