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마윈 손잡고 홍콩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

리카싱과 마윈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

26일 블룸버그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리카싱의 간판 기업인 CK허치슨과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이끄는 앤트파이낸셜은 모바일 지갑 결제 서비스 홍콩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CK허치슨과 앤트파이낸셜이 각각 절반씩 지분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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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지난 5월 앤트파이낸셜이 홍콩에 선보인 '알리페이 HK'를 달고 나온다. 알리페이HK는 출범 2주 만에 10만여명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다. 현재 홍콩의 4000여개 소매점이 사용하고 있다.

양사의 제휴는 알리페이HK의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CK허치슨의 점포망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K허치슨은 통신과 식음료, 건강과 미용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판매한다.

홍콩의 모바일 지갑 결제 서비스 시장은 홍콩 중앙은행인 금융관리국(HKMA)이 지난해부터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라이선스를 발급하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HKMA는 지금까지 총 5건의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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