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커피 배달하는 서비스가 현실화됐다.
현지시간 25일 커피전문점 코스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변에서 드론이 커피를 배달하는 서비스 '드론 드롭'을 시작했다.
손님이 커피를 주문하면 소형 드론에 커피를 매달아 전달하는 방식이다.
코스타는 손님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2%가 이 서비스에 찬성해 드론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타가 홍보영상에는 소비자가 전화로 커피를 주문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인근 매장에서는 15분 안에 드론이 커피를 운반해 해변에 있는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가게에서 해변까지 직선 거리는 400m 정도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드론 관련 기업 플러티가 드론으로 샌드위치와 도넛, 커피를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현대로지스틱스가 드론으로 캔 커피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