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최창학)이 22일 대구 도심(동성로)에서 지역 대표 게임 축제인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7(이하 E펀)'을 개막한다.
오는 24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지는 E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DIP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17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우선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열리는 '게임영상콘서트'에서는 게임OST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 지휘 아래 민커뮤니케이션의 '란온라인' OST를 주제로 게임과 음악, 댄스,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E펀의 메인 행사인 '도심RPG'는 국내에서 유일한 오프라인 게임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구 지역 관광 명소를 직접 방문,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미션이 추가됐다.
행사 기간에 온라인·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VR게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체험존도 운영한다.
그 밖에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인 게임 해설자와의 토크콘서트, 지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으로 펼치는 모바일 게임대전, 게임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최창학 DIP 원장은 “E펀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볼거리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 축제”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