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는 1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컨벤션(IBC) 2017'에 참가해 4K,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및 IP 라이브를 지원하는 새로운 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소니는 자사 최초의 8K 시스템 카메라 UHC-8300을 공개했다. UHC-8300은 3개의 8K 센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시스템 카메라다. 8K (7680 × 4320) 120p 캡처 포맷은 깊은 피사계 심도와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로 균형 잡힌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8K 제작뿐 아니라, 4K와 HD 출력이 동시에 가능해 8K HDR/4K HDR/HD SDR 동시 제작이 가능하다. 별도 어댑터를 사용하면 방송 표준 B4 마운트 4K 렌즈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새로운 캠코더 PXW-Z90, HXR-NX80 및 핸디캠 FDR-AX700는 모두 273 포인트 위상차 자동초점(AF) 센서와 4K HDR 레코딩이 가능한 제품이다. 1.0형 적층형 엑스모어(Exmor) R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캠코더 3종은 전문가부터 광범위한 사용자까지 최적화된 제품이다. 인스턴트 HDR 워크플로우를 지원해 쉽게 HD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연내 출시 예정이다.
소니는 최초의 풀 프레임 디지털 모션픽처 카메라 '베니스(VENICE)'도 선보인다. 베니스는 차세대 하이엔드 영화용 카메라로, 영화 업계 최초로 8단계 ND 필터 시스템을 내장했다.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6K 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소니는 네트워크 미디어 워크플로우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포럼 'Advanced Media Workflow Association (AMWA)' 이사회 주요 멤버로 합류한 사실도 발표했다.
소니는 HD에서 SMPTE ST 2110가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며 상호 운용성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IP를 통한 비디오, 리턴, 오디오 및 인터콤 신호를 지원하는 새로운 카메라 제어 장치도 내년 4월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