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PDF 솔루션으로 웹뱅킹 약관 동의 절차 확 줄였다

우리은행이 PDF 솔루션을 도입해 인터넷·모바일뱅킹 상품 가입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상품을 가입할 경우 투자설명서나 약관 등 3~6개 PDF 파일을 각각 다운로드받아 열람하고 동의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HTML5 기반 실시간 PDF 열람솔루션을 도입했다.

각 상품별로 확인해야 하는 투자설명서와 약관 등 리스트를 보여주고, 한 화면에서 순차적으로 열람하면서 바로 동의처리가 가능하도록 HTML5 기반 PDF 보안뷰어를 적용했다. 기존 방식에 비해 사용자 클릭횟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또 사용자가 PC나 모바일 단말기로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어져 열람 속도와 네트워크 부하도 크게 감소했다. 해당 PDF 파일은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되며 해당 문서를 배포하기 위한 서버 자원을 대폭 줄여 타 업무시스템에 영향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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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PDF 솔루션 '스트림닥스'를 도입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을 로보-알파 펀드 포트폴리오 가입에 도입하자 스마트뱅킹뿐 아니라 인터넷뱅킹 사용자 만족도가 월등히 개선됐다”면서 “해당 솔루션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업무 시스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시스템 관리자 입장에서도 매우 만족도가 높아 우리은행 유사 서비스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PDF를 다운로드없이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람 서비스하는데 적용한 솔루션은 PDF솔루션 전문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의 '스트림닥스'다.

스트림닥스는 HTML5 기반 PDF 뷰어로 전자문서를 웹에서 서비스할 때 액티브X나 전용뷰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웹이나 모바일에서 전자문서를 열람할 때 품질과 열람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문서가 디바이스로 다운로드 되지 않고 인쇄나 저장제어가 가능해 보안문서 서비스에도 적합하며 멀티 운용체계(OS), 멀티 브라우저,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출시한지 3년된 스트림닥스는 대법원, 조달청, 관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한 100여개 기업에 공급됐다.

김정아 이파피루스 상무는 “우리은행 우리 로보-알파의 펀드가입 프로세스와 같이 스트림닥스를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소프트웨어 개발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전자계약이나 대민문서 열람서비스, 문서 협업시스템, 전자증빙 시스템, 전자신청 가입시스템 등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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