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빅포럼 2017](상)사라질 일자리와 생겨날 일자리 궁금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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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럼 포스터

4차 산업혁명을 조망하는 경기도 빅포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빅포럼에서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일자리다. 기술 발달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기존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경기도와 서울대학교는 20일부터 21일까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빅포럼(B.I.G Forum) 2017'을 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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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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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프레이 옥스퍼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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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기조연사부터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무대를 가장 먼저 장식할 연사는 칼프레딕트 프레이 옥스퍼드대 교수다. 프레이 교수는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에 관한 연구로 이름을 알렸다. 고용의 미래 보고서에서 미국 직업 중 47%가 자동화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레이 교수는 이번 빅포럼에서 과거 산업혁명의 일자리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비교, 예측한다.

프레이 교수는 기존 우려와 달리 공유경제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은 바 있다. 프레이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서 2015년 사이 우버 택시가 영업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의 기존 회사 택시운전사는 10% 정도, 우버 같은 자영업 택시운전사는 5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조강연 후 이어지는 토크콘서트는 자유롭게 객석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가 빅포럼의 3대 글로컬 주제를 놓고 궁금증을 해결한다.

오후에는 제레미 리프킨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의 영상 강연이 예정됐다.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 '한계비용제로사회' 등의 저서로 유명하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연은 '3차 산업혁명과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리프킨의 라이브 강연이후에는 지오바이 쉬우마 런던예술대 교수,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박신환 경기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이 나서 일자리의 진화를 얘기한다.

이튿날에는 안드레아스 파이카 독일 호펜하임대 교수, 조 바톨로메오 로크웰 아태지역 부사장, 후미오 코다마 도쿄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전문가가 나서 일자리의 미래와 공유경제 등을 놓고 강연과 패널토론이 예정됐다. 공유경제와 제조혁신이 주요 어젠더다.

경기도 빅포럼 관계자는 “글로컬의 진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빅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트렌드와 경기도의 미래전략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딩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과 과제를 분석해 선정된 '일자리, 공유경제, 제조혁신' 의 3대 어젠더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세부프로그램은 공식홈페이지(www.bigfor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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