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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이 방뇨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리쌍은 3월20일 방송된 SBS '김정은의 초콜릿' 마지막회에 출연, 김정은에게 "와인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준비했다"며 와인을 선물했다.
 
와인선물을 받은 김정은은 "술먹고 실수했던 이야기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길씨는 경험이 많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길은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술 먹고 실수한 것을 프로그램에 녹였던 적도 있고 그래서 법정까지도 가봤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당시 사건을 인정, 웃음을 자아냈다.
 
MBC '무한도전'은 과거 제주도 MT에서 일어난 '길의 방뇨사건'을 소재로 법정공방 '죄와길' 특집을 방송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길은 유재석의 폭로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유재석을 고소했고 유재석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팽팽한 법적 공방전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
 
2009년 8월 달력 촬영 중 유재석은 제주도 MT에서 길이 맥주를 마시고 취해 자다가 실내에서 방뇨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길은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오줌싸개’라는 캐릭터를 얻는 등 자신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며 유재석을 고소한 바 있다.
 
특히 김태호 PD가 유재석 측의 결정적 증인으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법정에서 “오줌을 싼 사람은 100% 길”이라고 증언해 길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