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미국의 IT(정보기술) 5대 기업 사내 유보금이 일본의 국가세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이들 5대 기업의 6월 말 현재 유보금은 5601억달러(약 623조3417억원)로 일본 2016년 국가 세수 55조엔(약 550조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유보금은 2715억달러(약 295조73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에서 사내 유보금이 많기로 유명한 도요타자동차의 16조엔(약 160조원)을 웃돌았다.
5대 IT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전체 사내 유보금 규모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미국 기업의 현금과 예금, 유가증권, 대여금 등은 2010년 이후 50% 증가한 2조8000억달러에 달했다. 일본기업 유보금은 10% 정도 증가해 1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기업의 유보금은 2조1000억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세계 상장기업 전체로는 2017년에 12조달러(약 1경3570조원)에 달했다. 이는 3월 말 기준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액 11조달러보다 많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