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반도체 센서 기반 현장현시(POCT) 진단키트를 상용화한다.

아이엠헬스케어(대표 이상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융합2020사업단 지원으로 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FET) 기반 인플루엔자 POCT 진단키트를 상용화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사업단에 지원 1차년도 성과를 보고했다.
반도체 기반 바이오센서를 상용화, 고위험성 인플루엔자 진단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기존 일회용진단기 측방유동식면역센서(LFA), 나노그물 FET, 진단 스트립 3가지가 융합된 형태다. 기존 제품보다 측정 시간은 10분의 1로 줄이고, 측정 민감도는 100배 향상시킨다.
나노그물 FET가 핵심이다. FET 양산공정, 측방유동방식 시료 이동 채널, 표면개질 등 개발 과제를 경상대, 포항공대, 연세대 연구진과 풀었다.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의 핵산단백질을 300피코그람(pg)/㎖ 이하에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엠헬스케어는 개발한 센서를 2년 내 임상 시험할 계획이다. 식약처 인허가 후 상용화하는 게 최종 목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 양성 의심자 위치를 추적하는 등 국가 차원 전염병 역학조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기반의 바이오 센서는 높은 감도, 우수한 선택성 등 장점이 많지만 그동안 재현성과 양산성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다”면서 “실리콘 반도체 기반의 나노 센서로서는 처음 실용화 수준에 도달한 바이오 센서”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