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8월 내수 전년대비 9.2% 하락…수출은 증가

르노삼성자동차 지난달 총 1만9469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7.7%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실적은 상승했지만, 내수판매는 7001대로 9.2% 감소했고 수출은 무려 65.6% 증가한 1만2468대로 브랜드 실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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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국내 실적은 SM6가 총 2705대 팔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신차효과로 선전했던 작년에 비해 40.9% 감소했고 전달과 비교해선 400대가량 줄어든 실적이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트림인 RE 모델 비중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해 프리미엄 전략이 이어졌다고 르노삼성 측은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QM6가 1601대로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마찬가지로 상위 트림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한 비율이 4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QM3 판매는 부진했다. 908대가 팔려 전년 대비 17.2%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소형 SUV의 경쟁이 심화되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SM7은 520대, SM5 468대, SM3 443대, SM3 Z.E. 356대 순이다.

수출은 QM6와 닛산 로그가 각각 3683대, 7838대로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지난 7월(1만7815대)과 비교해선 30% 줄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대수의 경우 총 17만8659대로 13.3% 성장했다. 내수는 9.4% 늘어난 6만7810대, 수출은 15.9% 증가한 11만849대로 집계됐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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