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T시스템 구축에 9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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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가 하드웨어를 포함해 정보기술(IT) 설비 구축에 자본금의 약 36%인 약 900억원을 지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형자산 121억원 중 상당 자금이 서버 등 IT시스템 관련 하드웨어 장비 도입에 투입됐다.

분야별로는 계정계·보안 개발 적용에 309억원을 집행했다. 뱅크웨어글로벌과 안랩이 솔루션 개발과 수행을 맡았다.

채널계는 203억, 정보계는 196억, 인프라는 3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예비인가 획득 직후부터 주요 주주사 및 계열사를 필두로 각 분야별 구축사를 구성해 IT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며 “자본금의 36%에 달하는 자금을 IT부문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손실 40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초기라 수익보다 비용 지출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율(ROA)은 19.24%P, 자기자본순이익율(ROE)는 59.49%P를 기록했다.

원화 예대금리차는 1.51%P, 원화대출채권평균이자율은 2.85%, 원화예수금평균이자율은 1.34%로 집계됐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87로 조사됐다.

6월말 현재 수신 6430억, 여신 6003억으로 예대율 93.36%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7.38%로 국내 18개 은행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고정이하여신은 0건을 기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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