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썸머포럼은 학습과 교류, 치유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벤처 기업인이 배우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휴식도 갖게 하려는 의도다.
학습은 벤처 성장 발판이 될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과 벤처혁신'이란 기조강연으로 포럼 문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술혁신이 인간의 미충족 욕구로 발현되는 현상이며, 인간을 위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지능혁명과 더불어 인간의 어떤 욕망을 충족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제품제조서비스(O2O-PSS) 전략을 제시했다.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발상의 틀을 바꾸는 벤처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대표는 뽀로로와 카카오톡, 애니팡 등을 흥행시킨 마케팅 전문가로 관점을 바꾸는 창의적 사고방법을 소개했다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만학교장도 포럼을 찾았다. 세계 오지 여행가에서 유엔(UN)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 교장은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기업인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기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는 건강수명 백세 운동법을 소개했다. 호흡으로 허리와 어깨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줬다.
교류 프로그램은 △테이블 네트워킹 △만찬 △스타트업 피칭 △오픈 토크 등으로 구성됐다.
테이블 네트워킹은 선·후배 벤처 기업인이 한 팀을 구성해 미션을 수행한다. 만찬 시간은 참가자 전원이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했다.
스타트업 피칭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이다. 선배 벤처가 조언하면서 사업을 진단하고 참가 기업과 사업 협력, 크라우드펀딩 투자기회도 제공했다.
오픈토크는 성공 벤처인을 초청해 함께 토론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사회를 맡았다. 박찬중 HTM홀딩스 대표와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 송경애 BT&I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치유 시간은 주로 외부활동으로 이뤄졌다. 힐링투어와 체험투어로 나눠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