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속 타는 임종석' 기사 나올까봐 물도 못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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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틀 전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당시 야당 의원들의 집중공격에 물을 마시지 못한 사연을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회의 시작 전 사진 촬영 중인 사진기자들을 보고 농담조로 "(운영위에서)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제가 물을 못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한 참석자가 "'속 타는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사진 기사가 나갈까 봐 그런 것"이라고 덧붙여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크게 웃으며 "그럴 때는 좋은 방법이 있다. 얼른 미리 물을 마셔두는 거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생략하고 곧바로 비공개회의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제도개선 방안, 9월 중순 유엔(UN) 총회 참석 관련 기본 보고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