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속초 맛집 뒤늦은 해명 "전국 시민 이야기 듣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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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7일 불거진 ‘속초 맛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7월 국민의당은 대선 선거운동 때 주장했던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의혹이 조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당원 이유미 씨가 구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는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아 논란을 샀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강원도 속초 유명 맛집에서 식사 중인 안철수 전 대표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제보 조작 파문 당시 강원도에 있는 속초 유명 맛집에 있었던 것에 대해 "그 때 제가 전국에서 지인분들, 시민분들 만나면서 말씀을 듣던 시기였다"면서 "그러니까 어느 장소든 공개된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때 아니었겠냐"고 반문했다.
 
이후 16일 만에 기자회견을 연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이 공식 사과 이후 16일 만에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