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은 아나운서 “MBC 간부에 인사 안했다는 이유로 방송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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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 당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는 MBC 정상화를 위한 MBC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정은 아나운서를 비롯한 MBC 아나운서 27인이 참석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이후 여러 방송에서 배제됐고, 2015년 이후에는 라디오 뉴스만 진행했으며 그나마 하고 있던 저녁종합뉴스마저 내려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알 수 없는 이유로 하차했고, 직후 들려온 소문으로는 임원회의에서 한 간부가 ‘손정은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해 하차했다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당시 난 그 고위직 임원과 마주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MBC 아나운서 27인은 지난 18일 MBC 정상화를 위한 제작 거부와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