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대표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의 남다른 각오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최진 대표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자는 사기꾼’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제작자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당시 최진 대표는 “제작자는 사기꾼이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라며 “아직 올라가지 않은 공연을 가지고 투자를 받는다는 건 시쳇말로 사기꾼적인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요한 건 사기꾼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 도망간 사람보다 더한 사람은 어디선가 다른 이름으로 이름만 바꿔서 작품을 계속 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사기꾼 이야기를 듣는다면 억울하면서도 마음 아프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진 대표는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 9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배우들의 출연료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자로서의 짐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