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 'QLED 포럼' 발족…9월 IFA서 생태계 확산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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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에 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QLED)와 차세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포럼을 만든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7' 현장에서 마케팅과 정보 공유 마당을 마련, QLED 생태계를 확산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화질 기술인 'HDR 10플러스' 포럼과 통합 운영, 화질을 앞세운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모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QLED&HDR10플러스 포럼'을 발족한다. IFA 방문객과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QLED TV 기술력을 알리고 유럽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방안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유럽 포럼은 삼성전자 QLED TV 생태계 확산을 노린 전략에 따라 만들어진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의 우수성을 알려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IFA를 찾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유럽 유통업체와의 접점을 확대, QLED TV 판매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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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회가 주관해 4월 13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QLED 국제 포럼'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학계,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같이 협력해 큰 하나가 되어 QLED 세계를 즐기자'는 의미의 플래카드를 들고 퀀텀닷 기반의 QLED TV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유럽이 주요 거점 시장이란 점도 포럼 활동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주요 시장에 QLED 포럼을 전진 기지 삼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4월 중국 베이징에서 'QLED 국제 포럼'을 발족하고 궈메이, 쑤닝, 징둥닷컴 등 현지 유통·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업을 선포했다. 6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QLED&HDR10 서밋'을 개최했다. 화질 측정업체 전문가를 초청, QLED TV 기술을 시연하고 차세대 HDR 기술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IFA에서 포럼을 발족하면 북미, 아시아, 유럽이라는 3대 TV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된다. 삼성전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포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 포럼은 QLED TV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HDR 10 플러스 기술 생태계 확산에도 공을 들인다. HDR10플러스는 기존의 HDR 기술을 보완한 차세대 화질 기술이다. 영상 장면마다 HDR 기술을 적용, 세밀한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포럼은 QLED라는 하드웨어(HW) 요소와 HDR 10 플러스의 소프트웨어(SW) 요소를 결합, 통합 마케팅한다. 기술 간 시너지를 적극 알려 QLED TV 판매 확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HDR10플러스 기술을 공개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체 개발한 HDR 기술을 대중화하고 중장기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 장점뿐만 아니라 HDR 10 플러스를 통한 새로운 화질을 시청자가 경험하게 해 삼성전자 TV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면서 “QLED TV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유럽 포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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