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장은 이미 정체기에 들어왔습니다. 한정된 시장을 놓고 다투기보다 새로운 시장을 뚫어야 합니다. 수년 전부터 시작한 고민의 답은 클라우드와 IT융합이었습니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최근 본업인 정보화 사업보다 식물공장이나 SW교육 등에 집중한다. 기존 사업은 본부장들에게 맡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미래를 구상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는 솔트웨어는 공공기관과 대학 엔터프라이즈포털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공공기관과 기업·대학 업무통합 솔루션 분야에서는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정체되면 발전이 없듯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정보화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서 제품·솔루션 등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제 B2B에 한계가 보이는 상황이라 타산업과 융합 분야를 찾거나 B2C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솔트웨어는 수년 전부터 클라우드와 식물공장 투자를 지속해 왔고 최근에는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초중고 SW교육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식물공장은 경기농업기술원과 협업해 농업에 IT를 접목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법 등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식물 성장을 모니터링하고 성장환경을 제어하는 '식물 생육측정 분석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농업에 LED조명 시스템과 환경제어, 로봇자동화를 융합하기도 한다.
초중고 SW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교육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클라우드 스타트업 코다임과 교육 인프라 서비스 '구름EDU'를 제공하고 있다.
구름EDU는 교육도구 설치 없이 학생과 교사가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해 수준 높은 SW교육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환경이라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라면 PC, 모바일 관계없이 접속할 수 있다.
솔트웨어는 코딩교육을 위해 미국에서 만든 스크래치 교재와 영국 교육현장에서 사용 중인 교재 3종을 번역해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국내 실정에 맞는 코딩교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이 국영수 위주 입시 과목에 집중하다 보니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창의적이고 논리적 코딩교육 등을 해야 자기개발은 물론이고 미래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SW교육 확대를 위해 별도 브랜드를 만들고 초중고는 물론이고 SW중심대학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작년부터 본격화 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현재 모니터링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컨설팅 작업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니터링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일·학습 병행제 1호 기업이기도 한 솔트웨어는 직원을 위한 투자에도 열심이다.

이 대표는 “일·학습을 병행하는 직원들 가운데 스타를 발굴하는 작업에도 나서겠다”면서 “스타가 있어야 기업은 물론이고 직원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며, 나중에 스타 직원이 대기업으로 이직하더라도 막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