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2분기 매출 1002억원·영업손실 125억원...에어컨으로 실적 만회

대유위니아가 전년보다 적자 폭을 절반가량 줄인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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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왼쪽)이 4일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에서 열린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가운데)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1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002억1500만원, 영업손실 125억7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50.3%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603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95억3800만원으로 31.2%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데에는 에어컨 판매량 증가가 한 몫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대기 수요가 2분기에 집중됐다”면서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 및 적자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올해 5월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5배 증가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연결기준 실적은 연결기준 실적은 내달 중순 발표한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이달 광주광역시로의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하며 본격 '광주 시대'를 열게 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1년 만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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