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케미칼 1공장에서 대형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새벽 5시 30분께 전남 여수산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PP1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직후 현장에서 자체 소방대원이 화재 진화에 나서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 사고로 인해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폴리에틸렌(PP)을 저장하는 높이 40m의 대형 저장고(사일로) 1기가 휘어버리는 등 파손됐다.
제보자 A씨는 "롯데케미칼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지축이 흔들렸고 많이 놀랐다"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