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2명이 숨졌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의사 환자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그중 확진환자였던 2명이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16일 확진 되었던 경기 안양의 A 씨와 지난 27일 충남 태안의 B씨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알콜성 간경화와 C형 간염 및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보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으로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 해당 환자군은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2015년 37명의 환자가 발생해 13명, 지난해 56명 중 12명이 사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