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동성의 전처 안현주 씨가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안현주 씨는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10년 전부터 이혼을 생각했었다. 신혼생활부터 여자문제가 있었고 잉꼬부부였던 적이 없었다. 쇼윈도 부부였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혼 후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좀 괜찮다. 두 번 다시는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사실 10년 전부터 이혼을 하려고 했었다. 이혼 보다 이혼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라며 "지금은 혼자 살고 있고,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동성과 안현주 씨는 지난 3월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
안 씨와 가족들은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2011년 한국에 들어와 같이 산 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지난 2013년에 이혼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